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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해외 증시

실시간 미국 증시 상황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를 읽은후 느낀점)

by 헏슨 2020. 4. 15.

오늘 2020년 4월 15일 김현석기자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를 읽고서 실시간 미국 증시 상황에 대해 말이안되는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지금 미국에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확진자 최대, 사망자 최대, 실업률 30%이상 예상, 2분기 기업실적 악화 예샹 등등의 악재만이 가득한 뉴스가 나오는데도 미국의 주가지수는 연일 반등을 하고있다. 현재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모두 저점대비 20%이상 반등을 하며 약세장을 벗어난데 모자라 강세장(Bull Market)에 들어서고 있다. 사실상 실물경제가 이렇게 악화되고있는데 증시가 빠른속도로 반등을 하고 있다는것이 말이 안되는 일이며 여러 전문가들도 의아한 의견을 표현하는중이다.

 

오늘은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가 2.39%, 대형주 위주의 S&P500이 3.06%, 그리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3.95%의 상승을 이어가면서 모든 종합지수들이 상승세임을 알수있다. 지난주에는 미국증시가 1974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실시간 미국 증시는 마치 백신이 이미 나온것처럼 V자 반등을 이어가고있다. 

 

지금의 반등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재재개 가능성 언급과 중국의 수출입 수치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점, 그리고 월가의 기술적반등과 미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등이 반영된것이다. 실시간 미국 증시는 주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하는것으로 증시가 실물경제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중이다.

 

그러나 1분기 기업실적과 미국의 실업률등을 보았을때 실물경제는 계속 나빠지는중이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는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의 실적을 보여주며 지금 상황에서 유의할점을 몇개 언급했다.

 에너지주와 은행주 급락

다른 증시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 에너지주와 은행주는 오늘 급락을 했다. 미국 대표은행들인 제이피 모건과 웰스파고 등은 심각하게 하락된 실적을 발표했다. 제이피 모건과 웰스파고 둘다 채무불이행을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몇조씩 쌓아놨으며 그로 인해 순이익이 제이피모건은 69% 가량, 웰스파고는 89%가량 감소했다. 그리고 현재 유가수요가 많이 감소하여, 하루 감산합의량인 970만 배럴은 너무 적은 수치라며 유가는 10% 넘게 폭락을 했다.

 

은행주 급락이유

제이피 모건과 웰스파고의 실적발표는 실물경제를 제대로 보여주는 예시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이자조차 갚을 능력이 없으며, 회사들도 줄도산을 하기 시작할수있다. 은행들은 그로인한 재정충격을 생각해 유동성을 위해 많은 돈을 저축하고 있는 시점이다.

 

은행의 고객들은 장기 자산을 모두 현금화하여 단기성 자산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경제침체를 대비해 현금을 계속 모으고 있다는것으로 볼수있다.

 

JP모건의 경제학자들은 2분기 40% 역성장 및 실업률 20%가 넘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정말 심각한 수치이다. 이렇게 된다면 실물경제는 박살이 날것이고 채무자들은 이자를 갚을 여력이 전혀 없게될것이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하여 은행들은 당분간 실적악화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증권맨들은 "1분기 실적악화는 이미 예상된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 사태가 진정되면 바로 경제가 회복될것으로 보며 V자 반등(증시가 내려갔다가 침체없이 바로 올라가는 현상)을 기대하고있다.

 

에너지주 급락이유

유가는 지금 박살이났다. 다시 새로운 최저가를 찍을기세다. 4월 3일에 WTI원유 가격이 $20.09로 10년이 넘는 기간의 최저점을 기록했는데, 4월 15일 현재 $20.11로 다시 역사상 저점을 찍을가능성이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간신히 버티고 있는 미국셰일업체들은 줄도산을 할것이고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것이다.

 

실제로 사우디의 올해 석유매출은 무려 30%가 감소될것으로 예상이되며, 이는 46조원에 달하는 값이다. 모든 에너지주는 이와 같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것으로 예상되며,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면 곧 줄파산이 시작될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감산 합의는 지지부진하며, 석유 수요가 하루 2000만배럴 이상 감소할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970만 배럴만 감소하기로 합의 했으니 조만간 원유 가격이 오를일은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원유를 주로 사용하는 항공사, 크루즈라인, 자동차등의 수요가 줄었으니 이는 당연한 일이다. 수요가 줄고 공급은 여전히 많은데 원유 가격이 오를일이 없다.

 향후 침체 전망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 따르면 향후 경제침체는 심각할것으로 보인다.

 

체이스카드의 자료를 보면 3월 소비는 급감하고 저축은 급증했다.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는것이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돈을 쓰지않기 시작했고, 돈을 쓰지않으니 경제가 살아날수가 없다. 미연준 Fed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하며 일단은 그 갭을 채우고 있으나, 결국엔 이것도 빚을 늘리는 것이다.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아주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지금 사태가 계속되어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야한다면 이런 정책적 완화가 얼마나 오래 갈수있을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93%의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세계 침체가 있을것이라고 했다. 경제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 모르며, 섵불리 재개했다가 2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순간 끝이다. 경제는 아주 오랫동안 재개될수 없을것이며, 많은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게 될것이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셧다운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집에서 나오지못하고 많은 가게들은 강제로 문을 닫았다. 이런 상태에서 경제를 재개하려면 바이러스의 확산률이 줄거나 백신이 나와야하는데, 당분간 두가지 모두 일어나지 않을듯하다.

 마무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초 경제재개를 목표로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과연 가능한 일일까? 미국 국립 알레르기및 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는 이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말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이또한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한다. 

 

실시간 미국 증시또한 아주 낙관적이다. 주가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제 V자 반등을 할것이라한다.

 

김현석기자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가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는 댓글을 보았다. 그러나 현재 많은 사람들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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