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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국내 증시

코덱스 인버스: 위로가는 버스는 이미 떠난걸까

by 헏슨 2020. 4. 29.

확진자가 300만명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시장이 낙관적으로 변했습니다.

코스피는 현재 1900을 넘어 1950을 넘어가려는 기세로 무섭게 올라가고있고 코스닥은 완벽한 V자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1700, 1800즈음에 코스피가 너무 빠르게 반등있다고 판단하여,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에 반대로 베팅하는 "코덱스 인버스" 상품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눈물을 흘리고있습니다.

 

제가 관심있게 보고있는 인버스에 베팅하신 유튜버 씹개미님의 경우에는 코덱스 인버스 2x 상품에 투자하셔서 현재 30%가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있습니다. 굳건히 증시가 내릴거라 믿고계시던 이분까지 증시가 이렇게까지 올라오니 오르는거에 베팅해야하나 고민을 하고계시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2x 상품은 말그대로 2배 베팅입니다. 코스피가 15%상승하면 저 상품은 30%하락하는거죠.

씹개미TV

사실 이분이 코스피가 내릴거라고 예상한것에는 저도 어느정도 동의를 했습니다.

실물경제가 파탄이났는데 증시가 오르는게 말이되냐는 논리에서이죠.

 

네 말이 안됩니다.

 

2분기 실적악화우려에 한국과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는데도 시장은 낙관적인 것만을 보고 위로 움직이고있네요.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걸까요? 실물경제와 증시가 연동된다는것은 오래된 말에 불과한걸까요?

 

낙관적인 메인뉴스

네이버의 메인 경제뉴스들은 슬슬 낙관론으로 도배가 되고있습니다. 

비관론적으로 시장을 조심스럽게 보는 경향이있는 한국경제의 김현석 기자도 이제 조금씩 낙관론적인 기사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댓글

비관론을 펼치던 기자가 낙관론적인 말을 시작하니 이런 댓글까지 달리기 시작하네요.

 

비관론자들이 틀린것일까요? 

 

시장의 30%이상 하락은 최악의 상황을 선반영한것이고 세계의 경제재개를 예상하면 지금의 주가지수가 맞는것이다라고 하는 낙관론자들이 맞은걸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하워드 막스가 말했듯이 이제 "올인"하지않고 적당히 리스크에 대비해 투자를 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오크트리의 대표 하워드 막스는 몇주전만 해도 시장의 가격이 저렴하여 공격적인 투자를 해도 괜찮을것같다는 포지션을 잡고있었죠. 그러나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이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올인, 올아웃도 아닌 적당한 투자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코덱스 인버스같은 상품은 위험합니다.

 

숏 롱

많은 분들이 저기 숏이라고 돼있는곳에서 인버스를 사려하고 롱에서 레버리지나 일반 증시지수 증권을 사려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항상 잘못따라가다가 그 반대로 되는경우가 더 많아요.

 

예를 들어 늦게 숏에 들어갔다가 증시가 올라서 돈을 잃고, 거기서 오른다고 포지션을 바꿨다가 갑자기 내려서 돈을 더 잃습니다.

 

인버스나 숏같은 경우에는 헷지의 수단으로 사용을 하셔야해요.

예를들어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 안전수단을 두고싶다, 하면 주식 100에서 30-40을 팔고 인버스나 숏을 치는겁니다.

그렇다면 주식 70 인버스 30이 되겠죠. 

 

시장이 거기서 30% 떨어진다고 가정했을때, 주식의 가치는 49가 되고 인버스의 가치는 39가 됩니다.

주식 100이였던 분들은 자산가치가 30%하락하여 70이 될때 이렇게 헷지를 하신 여러분들의 자산가치는 88이되는겁니다. 그리고선 오른다고 생각이들때 조금씩 포지션을 바꿔야죠.

 

물론 주식시장이 오른다면 조금 손해를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불안정할땐 꼭 헷지(채권, 금, 인버스, 숏등)의 수단을 하시는걸 추천드리도록 할게요. 주식시장이 폭락할때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오늘은 코덱스 인버스 투자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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